TREND BRIEF 창간호를 펴냅니다. 광고를 만드는 사람에게 트렌드란 내일의 크리에이티브를 여는 열쇠입니다. 오늘 우리가 주목할 흐름은 명확합니다 — AI가 광고 산업의 작동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는 것. 마케팅 기업이 자본시장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소비자의 절반 가까이가 이미 AI로 쇼핑하며, 브랜드를 설명하는 주체가 사람에서 알고리즘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이 변화의 최전선을 광고주의 시선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마케팅 AI 기업의 자본시장 입성, 소비자 쇼핑 행태 변화, 생성형 AI 시대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략까지
자본시장이 AI 마케팅의 가능성에 베팅하기 시작했고, 소비자의 쇼핑 여정은 이미 AI가 안내하고 있으며, 브랜드를 세상에 알리는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달라지고 있다.
(이미지: TREND BRIEF)
7월 첫째 주, AI 기반 디지털 마케팅 솔루션 기업이 코스닥에 입성하며 하반기 IPO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상장 첫날 공모 가격 대비 26%가 뛰었고, 장중에는 두 배 가격까지 거래가 이뤄졌다. 투자자들이 AI 광고 기술의 성장성에 강한 확신을 보여준 셈이다.
같은 시기 글로벌 커머스 분석 플랫폼이 발표한 대규모 조사도 주목할 만하다. 한국 소비자를 포함해 6개국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국내 응답자 열 명 중 거의 일곱 명이 "AI 에이전트가 쇼핑 시간과 비용을 줄여줄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보다 11%포인트 높은 수치로, 한국 소비자의 AI 수용도가 세계 최상위권임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것은 '신뢰의 경계'가 뚜렷하다는 점이다. AI를 통한 상품 추천과 비교에는 적극적이지만, 결제 정보를 맡기는 데에는 과반 이상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또한 네 명 중 세 명은 AI 환경에서도 브랜드 고유의 차별성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세 가지 신호를 관통하는 핵심은 하나다. 광고가 집행되는 매체도, 소비자가 브랜드를 발견하는 경로도, 브랜드 평판이 형성되는 공간도 — 모두 AI가 매개하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 검색의 부상이 중요하다. 주요 AI 모델들은 브랜드를 설명할 때 유료 광고가 아닌 기사, 리뷰, 학술자료 등 제3자가 생산한 콘텐츠에 의존한다. 광고비를 투입하는 것만으로는 AI 검색 환경에서 브랜드 가시성을 확보하기 어렵다.
균일가 매장에서 시작된 초저가 뷰티 물결이 편의점과 대형마트까지 휩쓸다
뷰티 제품의 가격 기준선이 근본적으로 낮아지고 있다. 초저가 화장품의 성공 공식이 전 유통 채널로 번지며, 업계 전체가 '가격 파괴형 뷰티'라는 새 전장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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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기준, 국내 대표 균일가 매장의 뷰티 카테고리 연간 구매 추정액이 3,600억 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약 40% 급증했다. 3,0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가격대가 만들어낸 파급력은 예상보다 훨씬 크다.
구매층도 흥미롭다. 40대가 27%, 30대가 25%를 차지하며 3040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저렴한 것은 젊은 세대의 선택'이라는 통념이 깨지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적극 동참해 소용량 화장품 매출이 전년 대비 네 배 뛰었으며, 뷰티 특화 매장은 일반 매장 대비 매출이 스무 배 이상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